추석 차례상 지방쓰는법

추석은 설과 함께대표적인 우리의 고유 명절이며 한가위라고 불리는데요~

예부터 한가위는 그 해의 농사 수확을 거두는 때로 무엇보다 풍족한 시기 입니다!

이 때문에 추석에 차리는 차례상은 무엇보다 풍성한데요~ 차례상과 제사상을 헛갈리는 이들이 없지 않은데 차례상은 제사상과는 달리 명절에만 지내는 제례를 뜻합니다~ 따라서 차리는 음식도 약간 다른데요~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차례상 차리기와 지방 쓰는 법을 비롯해 차례 지내는 방법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리나라는 제사를 지내죠? 제사란 신령이나 먼저 떠나보낸 이들에게 제물을 바치며 정성을 쏟는 의식인데요~ 추석과 같은 명절, 그리고 조상님들의 생일에 지내는 제사를 차례라고 부르는데요~ 올 추석에도 많은 가정에서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분주하죠~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들은 지방별로, 가족별로 다른데요~ 꼭 올리는 몇 가지 음식들을 제외하면 그 지방의 특산물이나 조상님들이 좋아했던 음식들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제사음식들은 제각각이지만 상차림은 어떤 규칙에 의해 정해지는데요!

 

 

추석 차례상 차리기

 

 

 

생각해야 것은 5가지 인데요~ 어동육서, 두동미서, 좌포우혜, 조율이시, 홍동백서 인데요~ 뜻을 풀어보면 어려운 말은 아니랍니다!

어동육서(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좌포우혜(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이것만 알면 끝! 

 

 

어동육서는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는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해 두라는 말이구요~좌포우혜는 좌쪽 끝에 포, 우측 끝에 식혜라는 뜻입니다~

조율이시는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을 올려두라는 것이구요~

홍동백서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두라는 규칙이죠!

 

 

 

일반적인 상차림은 5열인데요~

음식 순서는 향이 있는 곳을 앞이라고 했을 때 맨 앞에는 대추나, 곶감, 사과 등의 음식을 두 번째 줄은 나물, 식혜 등을 두며 세 번째에 탕 종류와 생선, 두부, 넷째 줄은 생선, 고기, 육전 등 마지막 줄은 송편과 떡, 술잔, 국 등을 두는데요~ 

 

제사상 차리는 법에서 주의할 것 음식배열 알아볼께요!

 

 

음식 배열로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등이 오르는데요~  과실과 조과가 오르는데 조율이시로 왼쪽에는 대추, 밤, 배, 감을 순서대로 놓고 홍동백서라 하여 붉은 과일은 동쪽으로, 흰 과일은 서쪽으로 둡니다!

 

 

추석 차례상에서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르는데요~

좌포우혜로 왼쪽에는 포, 오른쪽에는 식혜를 올리고 나물류는 포와 식혜 사이에 놓고 맑은 국간장과 나박김치를 놓습니다!

 

 

3열에는 그다음 부요리인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놓는데요~

육탕, 소탕, 어탕을 놓아줍니다!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류, 어동육서라 하여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데 고기, 생선, 닭을 한꺼번에 한 접시에 담아 줍니다!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올라가는데요~

신위 바로 밑에는 시접과 잔반을 놓는데 잔반 양편으로 송편을 담아 놓습니다!

 

추석만 되면 주부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남자들도 도와주자구요!

 

 

이와같이 제자상 차림이 완성되면 떡국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 후 일동은 잠시 침묵 속에 공손하게 예의를 갖춘다음 그 후에 수저를 거둔 다음, 뚜껑을 덮고 일동이 2번 절 합니다~ 이때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난 후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어요!

 

 

차례에는 제사 때처럼 메와 갱을 쓰지 않고 절식으로 추석엔 송편, 설에는 떡국으로 상을 마련하는데요~ 특히 추석 차례상에는 그 해에 농사지어 수확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햇과일을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례상은 가장 귀한 음식을 먹으며 축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것으로써 각 지방에서 가장 귀한 그 지방의 특산물이 빠지지 않고 오르는데 이 때문에 지역에 따라 상차림 음식에 약간씩 차이가 생기는 것이랍니다!

 

 

한가지 주의할점은요 꼭 "치" 단어가 들어가는 음식은 올려주면 안되요~

특히 치킨 갈치 이런 음식은 절대 안된답니다! 알아두세요^^

 

 

추석 차례상 상차림 비용 비교해보고 사자구요!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토란탕, 송편, 밤단자, 대추단자, 토란단자 등이 있구요~ 또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무 등을 이용한 갖은 나물과 어산적, 과기산적 등의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버섯, 생선, 고기로 만드는 전, 약포, 어포, 장포 등의 포와 햇김치와 물김치, 생율, 대추, 사과, 배, 감, 포도 등의 햇과일이 있는데요~

 

 

차례 음식과 일반 음식에는 조리법도 차이가 있는데 나물의 경우에는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하얗게 무치며 다진 마늘, 다진 파 등의 향신채소를 넣지 않아야 해요~

육탕이나 어탕을 끓일 때에도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맑게 끓이며 역시 향신채소를 넣지 않습니다~ 김치도 붉은 김치 대신 백김치나 나박김치를 올려야 하구요~ 떡도 마찬가지로 붉은 고물이 있는 떡 대신 흰색 고물 떡을 쓴다는거 참고하세요!!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이 있는데요~ 정말 이 제사상차림을 반드시 지켜야 할까? 일부 전문가들은 유교 전통 예법에는 이런 제사상차림 규칙이 명시되지 않았다고 해요~ 실제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선생님들은 제사상에 대해 어떤 법칙을 지켜야 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가정 형편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즉, 원래 예법에는 반드시 올려야 하는 음식이나 제사상에 음식을 올리는 규칙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마음과 정성인데요~ 올 추석에는 제사 음식과 상차림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즐겁게 보내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은 어떨까요?

 

 

 

지방쓰는법 알아볼까요?

지방이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당에 쓰이는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를 뜻해요~ 한마디로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의 이름을 적은 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글씨는 세로로 써야하며 지방 상단 모서리가 접히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지방은 가로 6센티미터, 세로 22센티미터의 흰 종이에 씁니다~ 종이 위쪽의 양쪽 모서리는 조금 잘라내거나 접어 사용하는데요~ 지방은 세로로 글자를 적어야 하는데  

추석 차례상에서 지방을 작성할 때 부모 중 한분이 돌아가실 경우 가운데에 글자를 적습니다~ 부모 모두 돌아가셨다면 남자조상은 왼쪽, 여자 조상은 오른쪽에 쓰구요~지방에 글을 쓸 때에는 붓을 사용해 한자로 적는 것이 좋지만, 펜으로 쓰는 것도 무방하며 요즘에는 한글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거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추석 차례상과 상차림 지방쓰는법등을 알아봤는데요~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글을 쓴거 다지워지는 바람에 다시 써서 늦어졌는데요ㅠㅠ

아무튼 추석 명절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구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출처 중앙일보 추석 차례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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