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뜻 음식

어제는 비가 내렸죠~ 봄비~겨울이 지나 봄이 온거 같은데~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가 찾아왔네요~

봄맞이 벚꽃보러 저번주 다녀왔는데요~ 이제야 봄인가 했는데...

벌써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나요? ㅠㅠ

그럼 이제 곡우의 뜻과 먹는 음식등 자세히 알아볼께요^^*

 


곡우의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인데요~

절기 상 곡우는 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죠!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를 뜻하는 곡우는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구요~

음력 3월 중순경으로, 양력 4월 20일 무렵 이랍니다~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죠~

요즘 저희 시골집도 농사 준비하느라 바쁜데요~ 도와드려야 하는데 코로나 땜시 혹시나 하구 못갔어요ㅠㅠ

다음주는 꼭 가서 도와드릴려구요~

 

곡우가 되면 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소금물에 담그죠~

한편 볍씨를 담아두었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 었던 기억이...

아~ 옛날이여...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튼 벼농사의 시작을 준비하죠!

 

 

올해도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비가 오면 짜증부터 내시나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절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역마다 옛풍습을 살펴보면요~

 

곡우날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불을 놓아 그 위를 건너게 하여 악귀를 몰아낸 다음 집 안에 들이고, 집 안에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게 했다구 하는데요~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거나 만지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 해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랍니다!

 

 

경기도 평창에서는 곡우날 볍씨를 담그면 볍씨가 떠내려간다고 하여 사시를 피해 볍씨를 담갔는데요~ 볍씨를 담그면 항아리에 금줄을 쳐놓고 고사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는 개구리나 새가 와서 모판을 망칠 우려가 있으므로, 볍씨 담근 날 밤에 밥을 해놓고 간단히 고사를 올렸다구 해요!

 

전북 익산에서는 곡우 때 씨나락을 담고 솔가지로 덮어놓았는데요~

초상집이라든가 궂은 일이 생긴 집에 다녀오면 문 밖에서 귀신이 도망가라고 불을 놓고 들어왔답니다!

 

 

충남 보령에서는 곡우낙종이라 하여 곡우에 볍씨를 논에 뿌렸다고 전해지구요~

볍씨를 담은 가마니에는 물을 줄 때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게 볍씨 위에 솔가지를 덮어두었으나, 물뿌리개가 생긴 뒤에는 솔가지가 필요 없어 올리지 않았다구 하네요!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 부정한 것을 보지 않고 대문에 들어가기 전에 불을 놓아 잡귀를 몰아낸 다음에 들어갔구요~ 그리고 이날은 부부가 함께 자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부부가 잠자리를 하면 토신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를 짓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라구 해요~ 재미있죠?

 

 

경남 남해에서는 이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 그 해 시절이 좋지 않다고 전해지구요~

인천 옹진에서는 이날 비가 오면 샘구멍이 막힌다고 하는데, 이는 가뭄이 든다는 하였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곡우에 비가 많이 오면 그 해 농사가 좋고, 비가 적게 오면 가물어서 흉년이 든다고 하였고 전북 순창에서도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고 여겼다구 합니다! 이런 날씨점을 통해서도 풍년을 기원하는 소박한 농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데요~ 이번 곡우는 비가 올까요? 안올까요?

 

곡우에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망친다고?

 

곡우날 많이먹었던 음식을 살펴보면요~

 

 

곡우 무렵에는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북상해서 충남의 격열비열도 까지 올라오므로 황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았는데요~ 이때 잡힌 조기를 곡우사리고 했어요~ 이 조기는 아직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이 있어 서해는 물론 남해의 어선들도 모여들었구요~

 

전남 영광에서는 한식사리, 입하사리 때보다 곡우사리 때에 잡히는 조기가 알이 많이 들어 있고 맛이 좋다구 해요~ 그래서 곡우사리 조기를 가장 으뜸으로 친다구 합니다!

 

 

북한에서는 이 무렵이면 용흥강으로 숭어떼가 올라온다구 하는데요~ 살진 숭어 같은 물고기들이 산란기가 되어 올라오는데, 강변에 모인 사람들은 어부가 잡은 생선으로 회 나 찌개를 만들어 술을 마시며 하루를 즐기죠~ 이때 강변 사람들은 물고기가 오르는 모습을 보고 그 해 절기의 이르고 늦은 것을 예측하기도 했다구 합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곡우날 목화씨를 뿌리며 파종하는 종자의 명이 질기라고 찰밥을 해서 먹는다구 해요~ 그리고 새를 쫓는다고 동네 아이들이 몰려다니면서 놀았다구 합니다!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로 곡우물을 먹으러 가는 풍습도 있는데요~ 곡우물은 고로쇠나무,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수액으로 거자수라고도 하는데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좋다구 하네요! 곡우에 무명을 갈거나 물을 맞기도 하는데, 이날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모르고 신경통이 낫는다고 했어요!

 

 

 

그리고 우전차도 많이 마셨다구 하는데요~ 녹차의 종류 중 하나로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 전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를 말합니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든 차라 하여 첫물차라고도 하구요~ 여린 찻잎으로 만들어 은은하고 순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출처 kbs뉴스 곡우 앞두고 녹차 수확 시작

 

 

 

경기도 김포에서는 곡우 때 나물을 장만해서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곡우가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라구 합니다~ 지역마다 먹거리들도 다앙하죠?ㅋㅋ

 

 

곡우 다양한 속담을 알아볼까요?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곡우 속담은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속담이 전해지는데요~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과거 농사를 중시했던 시절에 곡우 시기에 죄인도 잡아가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등 중요한 절기였어요!

 

 

주말에 비소식도 있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잘 못나가시죠?

나들이 대신 봄 음식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건 어떨까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행복하세요^^*

 

'Life &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0) 2020.05.05
눈개승마 효능  (0) 2020.04.25
오토파지 주스만들기  (2) 2020.04.03
가족돌봄휴가 신청방법  (2) 2020.03.25
케일 효능  (0) 2020.03.22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